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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회고] 2024년을 돌아보며

낭만으로 가득 채운 나의 2024년

by 이진성

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 이진성입니다.


매년 티스토리에서 작성했던 회고 글을, 올해부터는 브런치를 통해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저의 작년 회고글이 궁금하다면 2023년 회고를 참고해 주세요 :)




벌써 7번째 회고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매년 글을 쓰기 시작하기 전, 작년에 쓴 저의 회고를 읽어보곤 합니다. 작년의 저와 마주 한다는 건 정말 재밌는 경험인데요. 불과 1년 전의 저이지만 지금의 나와는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름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많은 경험을 했고 성장을 했다는 것이겠죠? 2024년에는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시간의 순서대로 한 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월, 2월 #워너고트립 #동유럽

https://www.wannago.co.kr/


저는 해외여행을 거의 가본 적도 없고 가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태국 여행을 기점으로 매년 해외를 나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는데요. 2024년을 시작하며 여행사 '워너고트립'을 통해 동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워너고트립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 시간표와 같이 큰 일정을 정해주고 나라 간 이동과 숙소를 제공해 줍니다. 다만 각 국가에서 무엇을 할지는 여행사에서 정해준 조원별로 자유롭게 계획을 세우는데요. 패키지여행과 자율 여행의 장점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BandPhoto_2025_01_18_12_23_10.png 2024년 2월 동유럽 여행 시간표
1000001154.jpg 워너고트립 5조
1000001060.jpg 낭만 가득했던 동유럽 여행


3월 #보컬레슨

https://asomemusic.com/

스크린샷 2025-01-18 오후 1.52.37.png 출처 - ASOME VOCAL 홈페이지


음치, 박치인 저는 노래방에 가면 한곡도 부르지 않는 1인 중 한 명이었습니다. 무슨 바람이 분 건지 노래를 배워보고 싶어졌는데요. 집 근처에 보컬 학원이 새로 생겨서 등록하였고 4개월 동안 레슨을 받았습니다. 레슨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음정'을 맞춰가기 시작했는데요. 저에게는 최고였던 보컬 '박지성'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4월 #마라톤


4월 17일 서울봄꽃레이스(10km), 4월 28일 서울하프마라톤(21km)에 참여했습니다. 더욱 많은 마라톤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티켓팅에 실패했었네요. 가능하다면 2025년에는 풀마라톤(42km)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1000006943.jpg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던 안양천
1000007562.jpg 오랜만에 참여한 Half 마라톤


5월, 6월 #어썸 #음악

https://smartstore.naver.com/asomeguitar/products/10301885134

1737417984641.jpg 정말 낭만이 가득했던 무대였습니다!


5월에는 어썸에서 진행한 바비큐 파티에 참여했습니다! 노래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었는데요. 파티는 어썸 판교점에서 열렸습니다. 파티가 끝난 후, 어썸 선생님들의 멋진 공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파티라니... 설렘과 낭만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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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제가 다니고 있는 보컬 학원인 어썸 성수점에서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보컬 선생님께서 저에게 무대를 제안해 주셨는데요. 처음 보컬 혹은 악기를 배워본 사람부터 경험이 있는 분들까지 다양한 분들과 함께 무대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처음 드럼을 배우기 시작해서 3개월 만의 멋진 무대를 보여준 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7월 #도전 #꾸준함

https://201p.me/


5월~7월은 정말 바쁘고 도전적인 3개월이었습니다. 노래를 배워본 김에 무대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밴드 커뮤니티 201p에서 주최하는 6주 보컬 공연 프로젝트에 도전했습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개인곡, 듀엣곡 그리고 단체곡을 부릅니다. 무대를 준비하면서,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았는데요. 초보자도 환영이라고 해서 신청했지만, 저 빼고 다들 노래를 너무 잘해서 놀랐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인 저는 처음에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점차 적응해 나갔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정말 힘든 6주였습니다...)


저희 팀이 준비했던 곡은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곡 - 봄이와도(로이킴)

듀엣곡 - 언제쯤이면(아이유&윤현상)

단체곡 - Happy(데이식스)


1000009735.jpg 201p 공연 개인곡
로이킴 - 봄이와도 (1절)




https://nomadcoders.co/


욕심이 많은 저는 밴드 공연과 함께 노마드코더에서 진행하는 플러터 스터디 10주 완성반도 시작했는데요. 개발자인 저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플러터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스터디는 플러터 강의를 들으면서 일일 과제주간 회고록을 꾸준히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일일 과제는 요구 사항을 모두 맞춰야만 통과가 되고 마지막 주차에는 졸업작품을 만듭니다. 그렇게 졸업작품까지 모두 인증되어야지만 아래와 같은 Certificate of Completion를 받을 수 있답니다.


스크린샷 2025-01-18 오후 2.10.08.png 결국 포기하지 않고 모든 과제를 제출해서 얻은 플러터 스터디 10주 완성반 인증서


8월 #운동인들의몽골여행

1000012814.jpg 낭만으로 가득 채운 나의 몽골 여행기


저의 낭만 가득 몽골 여행은 [브런치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mylovemongolia


9월 #스파르탄레이스

https://spartanracekorea.kr/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한 스파르탄 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작년부터 함께 운동해 온 왕십리 F45 친구들과 참여했는데요. 스파르탄은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해 결승점을 통과해야 하는 레이스입니다.


_MG_8800.jpeg 제일 앞이 저이지만, 표정 이슈로 살짝 가려요 :)
1000014641.jpg 운동에 진심인 왕사오 친구들


10월 #F45트랙코리아

4dc0d5dc6d124cc09618e3dfc3eb2bf8.jpg https://event-us.kr/f45/event/90130


F45 대규모 야외 피트니스 페스티벌에 왕사오 친구들과 참여했습니다. 올해는 운동과 관련된 이벤트에 많이 참여했는데요. F45 전 지점에서 함께하는 이벤트라 정말 많은 운동인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함께한 페스티벌이었는데요.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단체 게임 그리고 F45 프로그램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샷 2025-01-18 오후 1.35.46.png 인스타그램 #f45trackkorea
스크린샷 2025-01-18 오후 1.35.38.png 인스타그램 #f45trackkorea
1000014990.jpg F45 왕십리, 선릉 지점 단체 사진


10월 #2주러닝챌린지


10월에는 F45에서 진행한 2주 러닝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 2주 동안 162km를 뛰어 2등을 했는데요. 이번 챌린지를 통해 겸손함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운동에 진심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꼈습니다. 무릎 통증까지 참아가면서 처음으로 무리하며 뛰어 봤는데요. 제가 잘 뛰는 줄 알고 자랑하고 떠들었지만, 하루에 100km를 뛰시는 분도 있다는 걸 안 순간... 저의 세상이 정말 좁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 달에 500km를 도전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겸손하게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더 느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닌 나와의 경쟁, 오로지 나한테만 집중하는 모습이 진짜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챌린지였습니다.


1000020780.jpg 왕십리 F45에서 진행한 2주 러닝 챌린지


11월 #AI에듀콘

https://spartacodingclub.kr/blog/aieducon


오랜만에 오프라인 개발자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ChatGPT와 같은 AI가 대중화되면서 점점 AI는 우리 생활과 밀접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AI 에듀콘>에 참여하고 싶어 졌는데요. 저는 강연 내용 중, 박종천 님의 <AI 시대, 개발의 미래>라는 주제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AI는 욕망과 의지가 없어요. 많은 분들이 인력 대체를 우려하시는데, AI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뺏기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당장 보고, 듣고, 적용하세요.
- 강연 내용 중 -


또한 네트워킹 시간도 좋았는데요. 사업을 하시는 분, 교육을 하시는 분 그리고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주니어 개발자 등과 함께하면서 다양한 인사이트와 열정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컨퍼런스는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가는 이유는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준비가 느껴지는 강연장
1000015815.jpg 과학 유튜버 궤도님과 함께


12월 #워너고트립, #홋카이도

2024년의 시작과 끝은 워너고트립과 함께 했네요. 12월의 마지막은 낭만 가득한 일본의 삿포로 여행입니다. 한겨울의 삿포로는 정말 낭만의 끝판왕이었는데요. 정말 정말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만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스크린샷 2025-01-18 오후 4.14.26.png 2024년 12월 홋카이도 여행 시간표
1000018468.jpg 정말 정말 눈이 많이 내렸어요!
1000019903.jpg 워너고트립 2조




마무리 #소중한인연들

20250118_162123.jpg 2024년을 낭만으로 가득 채워준 소중한 인연들


2024년은 여행운동 그리고 음악과 함께한 한 해였습니다.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또한 글에서 언급하지 못했지만 1년 동안 매주 목요일을 풍성하게 만들어준 LST 영어모임 친구들도 정말 소중한 인연이었습니다. 영어 모임은 2024년 12월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그만두었는데요. 2025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함께 공부하고 싶은 고마운 친구들이네요 :)


https://studysearch.co.kr/




2025년의 저는 무엇을 하고 싶어 할까요?


언제부터인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바로 시작하기로 결심하고부터는 새해 목표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올해 또한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2025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2024년에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잘 챙기고 오래오래 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문구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내가 특별하면 평범한 하루가 좋고 내가 평범하면 특별한 하루가 좋다.


나는... 평범한 하루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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