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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현 Nov 11. 2024

최신 전기차 화재진압 방식은 뭐가 있나요?

이전글 중 전기차 화재원인에 대해서 분석한 글이 있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넘어와서 전기차량의 경우 주행 중 화재확률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화재의 기록을 보면 대다수의 화재는 충전 혹은 주차 중에 발생한다고 말씀드려도 됩니다.

(최근데이터 중에서는 에어컨이 고장 난 채로 주행하다 불난기록도 있긴 하지만요)

출처-인천연구원 이슈브리프 2024.09011

최근 통계 자료를 확인해 보면 사고 혹은 충전 중이 대다수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그럼 사실상 주행중은 없다고 치지만, 문제는 불이 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진 차량이라는 점이죠, 내연기관과 비슷하게 고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에서는 무조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불을 꺼야 할까요?


기존의 방식을 먼저 이야기해 보면 질식소화포부터 수조를 활용해 물에 담그는 방식을 활용해 왔습니다.


이방식은 널리 사용되어 왔고 꽤나 효과적입니다. 심지어 아래방식으로 구멍을 뚫어서 불을 끄는 방식도 개발이 되었었죠


  이러한 방식들에서 가장 크게 문제로 지적되었던 점은, 이미 불이 난 상태에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물론 스프링클러를 활용하여 계속해서 물을 뿌려주면 주변차량과 같이 불이 나는 문제들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만 5~6시간씩 스프링클러를 가동한다는 게 참 이런저런 문제가 많습니다


 불이 나고 있는 시점에서 끌고 나오는 게 사실상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보면 꽤나 흥미로운 자료들이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정리해 보죠


우선 최근에 나온 파이어 블록이라는 아이디어입니다 불이 날 경우 위에서 내려오는 방식인데 사실 괜찮은 방식이지만 한계점은 명백해 보입니다. 사실상 산소를 차단해도 불탈 가능성을 100% 막지는 못하니까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나 온대안중 하나가 아래와 같은 방식입니다.

자료: 부산소방재난본부. (2022). 전기차전용주차구역 소방안전가이드

  기초에 지하주차장 전기차설치구역부터 아예 물막이판 설치가 가능한 구획을 만들 자입니다. 사실상 수조가 설치된 곳에 깔아버리자 라는 방향성이라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물론 아이디어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이런 구조장치들이 전부다 고장 나 있으면 또 끌고 나와서 불을 꺼야 한다고? 


그래서 최근 트렌드를 보면 아래와 같은 로봇을 활용하는 사진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실상 강력한 수압으로 뚫어 버린다에 가깝다고 보실 수 있겠죠


꽤나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로 사실상 가장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 법규를 확인해 볼까요?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지 않아, 잠재적 위험에 대한 사전 대처 방안 마련이 어렵고, 안전과 관련한 타법과 상충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있다 정도로 정리하고 있는데


까놓고 말하면 아직은 법이 못 따라와서 조례로 처리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좀 더 빽빽한 법규가 따라오고 관련 예산이 따라와야 하니 아직은 기간이 필요한 문제겠네요 전체적인 방향성은 이런 느낌입니다. 소방장비나 연구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런 것을 활용하기 위한 예산을 결정하시는 국회의원 분들에게 좀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해 주세요 정도로 이번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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