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사진을 보실까요?
현대자동차는 N시리즈라 불리는 특유의 포퍼먼스 펀카계열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사실 개발에 의미가 있는가 물어보면 테슬라에서 안 하고 일종의 과시에 가까운 돈낭비다.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고급기술을 실증해 보는 것도 돈이 된다 혹은 데이 터지 않느냐라고 말하면
글쎄요 사실 저걸 다공개하고 공개적으로 행사하는 것이 그만큼 이득일까요? 정확히 손익계산을 해봐야겠지만 이는 이 미적 이득이 될 거라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차덕후의 영역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성이 다르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다만 공학을 전공한 한 명의 학도로써 이야기해보라면 가슴 뛰는 게 맞습니다. 정말 저 시도자체가 아름다운 거죠 오늘은 이런 펀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봅시다.
이러한 마케팅방식을 펀카라 고합니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기술 개발을 위해 제작하는 차량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수익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향상, 기술적 혁신, 엔지니어링 도전이라는 목표를 우선으로 삼습니다.
업계에서는 하이퍼 카로 분류되는 부가티이야기를 잠시 해볼까요?
대략 한시리즈에 500대 정도 만드는 차량들로 이런저런 기록들을 보면 내연기관에서 한대를 팔 때마다 64억의 적자를 보고파는 차량입니다. 실제로 차량의 손익분기점을 1만 대 정도로 잡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심지어는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본사에서 엔지니어를 모셔서 1등석 비행기비용 5성급 이상호텔 비용들을 대야 하는 미친 차량이죠 하지만 부가티는 부가티만이 가지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을 만들 수 있는 신뢰감부터 여러 기술적인 자랑까지 이런 유무형의 가치가 가지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인 저가차량에 적용할 수 없는 단가를 생각하지 않는 기술들을 적용해 볼 수 있는 거죠 뭐 탄소튜브 최고급소재까지 1000마력을 달성한 기계공학의 정수로 보셔도 됩니다.
먼저 스펙을 잠시보실까요?
현대차에서 공시한 스펙정보입니다. 아이오닉 5N의 엔진을 B세그먼트 기반 차체에 박아 넣고 오로지 성능을 위해 배터리를 최소화하면서 타이어 휠도 작은 걸 쓴다?
솔직히 제정신으로 만든 차량은 아닙니다. 아니 정확히는 모터스포츠 행사가 아니면 쓸 때가 없죠
뭐 기술적으로 말하면 극한의 4륜제어를 해본 데이터 회생제동실험데이터 핸드브레이크 극한 서스펜션 데이터 기어비조 절실함 결과까지 이런저런 데이터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유의미한 데이터는 아닙니다. 돈낭비에 가깝죠
하지만 저는 공학도 로써 이런 쓸데없는 극한연구에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남자가 공룡을 좋아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돈으로만 보면 순수 데이터를 연구하고 적당히 내부연구 하는 게 이득이겠죠, 최소화하고 경량화해봤자 이게 얼마나 쓸모가 있겠습니까? 언젠가는 그냥 구시대의 유물 발전과정의 일련으로 덧없이 사라져 버릴 쓸데없는 기술시연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시적인 홍보가 영원할까요? 아니요 사실 몇 년 후에는 잊히고 그저 그런 차량으로 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덧없는 아름다움이 가지는 차량의 예술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가집니다. 영원불멸할 줄 알았던 철인통치를 주장하던 이상 가는 현대시대에는 그저 미친 주장을 한 사람이 되어버리고 불가능한 이상을 꿈꾼 위대한 왕조차 현대의 시선으로 보면 독재자로 취급받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노력 그리고 저런 극한을 도달하기 위한 아름다움을 보며, 오늘의 글은 찬사를 보내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