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ji-PoACAcXg
위의 영상에서 김영하는 우리는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예시로 발자크라는 인물을 드는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발자크는 프랑스 작가이다. 소설을 쓰는 능력이 있지만 그 능력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사업에 눈을 돌려 망하게 되는 사람이다. 웹툰에서 잘 나가는 먼치킨 물에 나오는 그런 주인공의 습성을 가졌다. 김영하는 불완전하지만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며 이상을 좇는 그런 사람을 우리는 응원하고 사랑하게 된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김영하가 이야기를 마칠 즈음, 이런 말을 덧붙인다.
'저는 굉장히 지루한 삶을 살고 있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 멋지게 말을 하는 그의 삶은 우리가 그에 대해 느낀 감상처럼 화려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실 많은 것들이 그렇다.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리하는 고독한 시간을 가져야 하며 더 숙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는 시간이 필요하다. 멋진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는 힘든 운동을 하거나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고된 시간을 거쳐야 하며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을 공부해야 한다. 멋진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들이는 시간은 결코 결과만큼이나 달콤하지 않다. 즉 지루하다. 하지만 이런 시간들이 쌓여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 걸 보면 삶이라는 것은 휘황찬란하기보다는 오히려 무미건조함에 가깝다. 하지만 그런 무미건조한 시간 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이어나가다 보면 어느샌가 찬란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소확행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이루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매 순간 고된 것을 견뎌내기는 쉽지 않다. 순간순간에 느껴지는 작은 행복들을 놓치지 않음으로써 그 고된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조금씩 환기하며 사는 것이다.
매일은 비슷하다. 하지만 순간은 다르다.
끊임없는 지루한 노력이 반복되면 결국 이루어내게 된다. 그 순간순간에 가끔씩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살고 있을 당신, 하늘을 한번 바라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