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잘 살았다.'라는 말을 하루 끝에 하려면 어떤 하루를 살아야할까? 하루에 딱 3개 할일만 해도 잘 산 하루라고 할 수 있겠다. 대학생의 경우로 예를 들자면 잘 일어나고, 학교에 잘 가고 운동을 하면 잘 산 하루다. 이걸 직장인에 비유하면 잘 일어나고 회사를 잘 가고 일찍 잔다, 이것만으로 하루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너무 많이 할 필요가 없다. 그저 할 일 3개만 해두어도 그 하루는 잘 산 것이다.
누군가의 입에서는 이런말이 나올 수 있다.
'너무 대충 사는 거 아니야?'
과연 대충일까? 일단 일어나는건 꽤나 고단한일이다. 모두가 매일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회사는 쉬운가? 잠에 일찍 드는 건 또 쉬운가? 우리는 너무 모든 걸 저평가하고 있는 게 아닐까?
오늘은 잘 일어났고, 사람을 만나고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다. 잘 산 하루다.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했다. 그걸로 잘 살았다고 해주고 싶다.
오늘 잘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