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지만 스트레스받고 있다
0. 어쩌면 가장 평화로운 나날들. 좋은 동료들 사이에서 멋진 일들을 하고 있는지 몰라.
1. 다만 익숙함에 가려서 더 이상 아무 향도 감흥도 올라오지 않는다. 익숙함에 취한 것인지 도무지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느낄 수 없다. 그리고 상황은 점점 더 나를 안주하게 만드니 나는 점차 생기를 잃어간다.
2. 회사가 불편하지 않다 (대체로) 물론 편안하지도 않다.
3.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어려워 망설이고 있다. 동료들에게 누를 끼칠까 걱정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모두 이해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보기도 한다.
4. 이유는 모르지만 도통 손에서 땀이 가시질 않는다. 나도 모르는 내가 스트레스받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