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빛여행기 - 오키나와 PART.5
동굴 입구로 내려가니 직원들이 입구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테마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반드시 찍어야지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에 우리는 부끄러워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고,
서둘러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오키나와 월드에 관한 정보를 찾아볼 때, 동굴 내부가 습하고 덥다는 이야기가 있어 걱정을 했다.
하지만 막상 내부로 들어가니 적당히 습하고 오히려 시원해서 여유롭고 쾌적하게 구경을 할 수 있었다.
곧 있을 뱀 공연 시간에 맞춰 공연장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이미 공연은 시작해 있었고 빠르게 지나가는 일본어를 모두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 상황 자체를 이해해가며 우리는 뱀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공연장을 나와서 기념품 샵을 둘러보았다.
오키나와의 특산물과 뱀과 관련된 기념품이 즐비했다.
오키나와 월드를 모두 둘러본 우리는 뜨거운 날씨에 지쳐,
시원한 실내에서 보리차를 넘기며 쉬다가 오키나와 월드 구경을 마무리하고 나왔다.
오늘 오기로 한 정이의 도착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남아있었다.
공항 쪽으로 이동해 기다릴까, 먼저 숙소 체크인을 해놓을까 고민하다가
숙소와 공항 거리가 얼마 멀지 않다는 걸 알게 되고, 체크인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역시나 '택시'에 올라 숙소로 향하는 길, 길이 막혔던 어제보다 택시비가 덜 나왔고 괜한 위안이 되었다.
국제거리 근처, 상점가에 인접한 숙소는 아직 체크인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