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아이에게 말걸기
컴퓨터 메모장에 10분동안 커서만
깜박이고 있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것 직면하기 어려운
나의 어린 시절을 ‘글’을 통해서 마주해본다
'내 여린 부분을 마주하는것' '어린시절의 나를 끌어 안아주는것' 심리상담에서 늘 나오는 질문인데 과거를 끌어와 현재에 그 감정을 흔들고 싶지 않은 나의 방어기제가 발동했다.
솔직히 지금 현생이 많이 만족스럽지 않다.
여림이 살아있어 현재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기도 수긍하기도 싫고 인정하기도 싫은 아이같은 마음이 담겨있다.
난 샘이 많은 아이였다.
누군가를 이기려는 샘이 아니라
'나도 잘하고싶다'라는 조급함에 가까웠다. 조급함이 차곡차곡 쌓여 샘이 많은 아이가 되었다 누가 나보다 조금 잘하는 모습을 보면 그아이가 특별한것도 아닌데, 뒤처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나는 늘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감정에 솔직하기 보다는 '책임감'으로 살아왔던것 같다
집에서는 가끔 이런얘기를 듣는다 .직접적인것은 아니고
부모님이 누구에게 나를 설명할때
' 아들같은 딸' ' 야무진딸' '똑부런진딸'
처음에는 좋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렇게 되야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긍정회로를 돌려보면,
사회생활할때나 '순간'에 꼭 완벽하고 깔끔하게 처리를 하는 '책임감'의 결과로 나오지 않았나싶다.
어릴때 유난히 예민한 아이였다.
그런 나는 '감수성'이 깊은 아이가 되었고,
사람들의 예민함을 살펴 난 누구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정많은 사람이 되었다
지금의 나는 완벽하진 않지만
행복을 막을 만큼 큰 결핍도 없다
묘하게도 지금이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느껴지면
숨겨놓았던 기억의 조각들이 제멋대로 떠오른다.
그래 불안함이 되었지만 이제는 안다 그 여린 부분을 애써 지우는 대신 천천히 마주해야하는것을
여전히 여린 내안의 아이를
내안의 작은 흔들림을 인정하면서, 더 차분이 바라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 지금의 나는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이문장은 얼핏보면
스스로를 다독이는 말 같지만 그안에는 조용한 반어도 담겨 있다
과거의 나와 현재를 마주하기 싫어하는 나에게
이제는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급하지 않게 차즘 내가 나를 사랑하면 조금 더 담담한 시선으로 함께 서있을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