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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욱기 한의사 Dec 16. 2020

생리통한의원 자궁기능 개선해 난임 예방한다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생리통, 자궁질환일 수 있습니다.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복통 이외에도 구토, 설사, 요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흔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생리통은 생식기관의 기질적 이상이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생리통과 종양이나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구분됩니다. 


원발성 생리통골반 내에 뚜렷한 병변 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월경 시작 직전 혹은 직후에 발생하며 이틀이나 사흘 정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이는 자궁내막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과다 분비되어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발성 생리통은 자궁건강의 문제


평소 생리통이 잦은 여성이라면 자궁건강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생리 직전이나 생리 중 나타나는 극심한 통증인 생리통은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의 발생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긴 양성 종양으로 자궁 내막 쪽에 근종이 생긴 경우 생리량이 늘면서 심한 생리통이 생깁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안에 있어야 할 내막이 난소 등 바깥 다른 장기에 붙어 있는 질환으로 청소년 월경통의 50% 정도를 차지합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의 세포가 자궁의 근층 안으로 침입하여 자궁의 벽이 두꺼워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지 않다면 자궁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생리통한의원을 찾아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은 2020년 11월 20일부터 첩약건강보험이 적용돼 시범 수가의 50%만 부담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한의원은 소화기 전체를 다루는 곳이어야


보통 한방에선 생리통을 어혈(瘀血)의 문제로 보지만 저는 담적(痰積)이 이 어혈을 발생시킨다고 봅니다. 


어혈은 국소적으로 혈액 순환이 정체되거나 성분이 변화된 것을 뜻하는 한의학 용어로 혈액이 정체되거나 피가 흐르는 속도가 떨어진 죽은 피, 더러워진 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혈은 왜 생길까요? 바로 담적(痰積) 때문입니다. 담적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 있는 것을 말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위장이 나빠지면 사악한 기운이 장부에 머물러 있게 되어 딱딱한 덩어리인 적취가 생긴다”라고 하였습니다. 위장이 오랫동안 좋지 않았던 환자들을 복진해 보면 복부에 딱딱하게 덩어리가 뭉쳐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담적(痰積)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위에서 시작된 노폐물인 담적이 혈관과 림프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인체는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 고통받게 됩니다. 그 중 자궁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생리통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리통한의원은 소화기 전체를 치료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한방치료 생리통 완화에 큰 도움


자궁의 담적을 제거하는 탕약과 약침요법은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을 활성화하고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통해 생리를 조절하도록 도와줍니다.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생활요법으로 자궁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자궁이 있는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짧거나 타이트한 하의나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은 좋지 않습니다. 


이 밖에 평소 꾸준히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을 하되 수영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자궁건강 자가진단


다음의 증상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자궁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생리통한의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생리통이 있고 점차 심해진다.

□ 생리통 기간이 점점 길어진다. 

□ 생리량이 많아지고 큰 덩어리가 있다.

□ 생리 전후로 피부 트러블이 심하다.

□ 아랫배가 묵직하고 가스가 잘 차는 편이다.

□ 변비가 있거나 잔뇨감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본다.

□ 생리 기간 외에도 골반이나 허리가 아프다.

□ 하복부가 살이 찐 편이다.

□ 어깨 통증이 잦고 몸이 자주 쑤시고 아프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편이다.






생리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배변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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