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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욱기 한의사 Apr 30. 2021

목이물감원인 입냄새 나기 전에 알레르기 비염 치료


봄철 목이물감 방치하면 입냄새 심해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각종 꽃들이 만개하고 있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목이 칼칼하게 느껴지고 무엇인가 목에 걸린 듯해서 습관적으로 큼큼 거린다. 


봄철 목이물감원인은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반응이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같은 물질을 코에서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서 콧물, 재채기 등 방어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요즘같이 봄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진다면 꽃가루, 나무, 미세먼지, 황사 등에 의해 발발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이다. 항원과의 접촉을 피하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보다 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목이물감과 입냄새


비염으로 코 질환이 악화되면 콧물, 코막힘뿐만 아니라 목이물감으로 불편해진다. 수시로 코를 풀어도 코 안에 콧물이 답답하게 고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항상 목 안에 가래가 끼어 있는 것처럼 답답하다. 


이는 코 안의 콧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원인이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목이물감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돼 성장을 방해한다. 





성인의 경우도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코 점막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아 목이물감이 심해지고 콧물 자체에서 냄새를 풍겨 입냄새가 심해진다. 


자신의 코 냄새로 인해 주변의 냄새를 맡기 어렵고, 호흡이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이는 입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입냄새를 더 심하게 한다. 이처럼 비염과 같은 코 질환이 만성화되면 쉽게 개선되지 않으니 초기의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역력 확보 방법은?


목이물감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1차적으로 항원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좋다. 


먼저 코와 목의 점막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야식과 과식을 피하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걱정과 스트레스도 없어야 한다. 





이론은 쉽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스스로 관리가 어렵다면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구취측정기 할리미터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코의 기능과 함께 전체적으로 면역력을 끌어올려줘야 쉽게 재발되지 않는다. 



꽃가루 나오는 봄철 아침은 외출 자제


봄철 아침에는 외출을 자제한다. 보통 꽃가루나 나무에서 나오는 가루 등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점심 이후엔 분비가 줄어드니 그때를 이용해서 외출하되 외출하기 전 꽃가루 지수 예보에 주의를 기울인다. 





꽃가루가 심한 날은 집 안에 들어와 먼지로 쌓일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을 갈아입는다. 침구류는 따뜻한 물로 자주 세탁해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해 준다. 실내온도는 20℃, 습도는 50% 정도로  낮추고 특수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로 주변을 깨끗이 청소한다. 



체온 유지할 수 있는 옷차림하기


봄철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진다. 하루 동안 온도가 8℃ 이상 차이 날 경우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몸이 질환에 저항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져 알레르기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는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에는 쌀쌀했다가 오후에는 더워지는 등 온도 변화에 대비해 겉옷을 챙기는 등 체온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피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하기


환절기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코와 피부 보습을 유지해야 한다. 모공과 땀구멍을 막지 않고 보습 효과가 뛰어난 보습제를 여러 차례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목욕을 할 때도 15분 이내로 간단하게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목욕 후에는 몸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알레르기 비염은 남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에 자신만 반응하는 형태로 주변의 공감대를 얻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드러내기 보다 숨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숨길수록 더 악화된다. 정확히 진단받고 잘 치료해야 매년 반복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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