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욱기 한의사 May 21. 2021

긴장하면 찾아오는 복통 설사, 과민대장증후군원인은?




평소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마다 배가 살살 아프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면접에 실패할 수도 있고, 수능 등 큰 시험에서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런 경우 보통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 보아도 뚜렷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과민대장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다.  





## 과민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장증후군이란 배가 아프면서 배변양상이 변화하는 질환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예로 들어 보면,


_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

_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난다. 

_ 술을 마시고 나면 다음 날 어김없이 설사를 한다.

_ 자극적인 음식 혹은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

_ 대변을 하루 두 번 이상 본다. 

_ 가스가 자주 차고 헛배가 부른다.


위의 증상들이 고민된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뚜렷한 기질적인 원인이 없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도 대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 지사제 등을 챙겨 먹어 보아도 심리적으로 긴장하거나 불안한 상황이 되면 어김없이 배가 아프고 곧바로 설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불안감을 늘 달고 살게 된다.  





## 과민대장증후군, 소화기능 떨어뜨리는 담적이 원인 


한의학에서는 내시경 등의 일반적인 검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과민대장증후군 원인을 소화기능을 떨어뜨리는 담적으로 보고 있다. 


담적이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에 쌓이는 현상이다. 위장에 담 독소가 쌓이면 유익균은 감소하고 병원 미생물이 증식하여 과민대장증후군, 식도염, 위염 등 각종 위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나타나는 소화불량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혈관과 림프로 담 독소가 퍼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럼증, 만성피로, 당뇨, 협심증, 동맥경화와 같은 각종 전신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감 해소하고 식습관 바로잡아야 


과민대장증후군의 증상 완화 및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인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휴식과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식습관을 바르게 개선해야 한다. 평소 자신이 먹는 음식을 살펴보고 잘 맞지 않는 음식이 무엇인지 점검하여 탄산음료, 커피, 술, 인스턴트, 매운 음식 등 대장에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질병이다. 대개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나타나도 병원을 찾지 않고 자신이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지사제 등을 통해 자가 치료를 하는 경향이 많다. 이는 당장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결과가 될 수 있다. 


과민대장증후군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상담받아 보자. 





작가의 이전글 잘 낫지 않는 만성편두통, 코와 위 담적 치료 중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