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원인, 구강문제 아닌 구강 외 원인일 수도 있다
입냄새가 나면 가장 먼저 구강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입냄새는 주로 입속 세균이 원인이다. 입속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휘발성황화합물을 만들어 내는데 이때 지독한 입냄새가 생긴다.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되는 것도 입냄새 원인이다.
그래서 입냄새가 나면 먼저 신경 써서 양치질을 하게 되고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하고 잇몸치료도 받아 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 이후에도 입냄새가 계속된다면 구강 외 원인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입냄새 원인 구강 외 원인은?
입냄새의 구강 외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비염·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과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이 있다.
평소 입냄새가 없는데 갑자기 입냄새가 생겼다면 비염·축농증 등 호흡기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축농증이나 비염을 앓게 되면 대부분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침이 마르고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입안에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면 단백질 분해가 잘 일어나고 그만큼 입냄새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는 환자는 식도에서 발생하는 냄새가 입냄새로 나타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것이 지연되면서 부패되어 발생한 가스가 위장 내 압력을 높여 위산을 역류시키는 것이다. 이때 냄새도 함께 올라오면서 입냄새가 유발될 수 있다.
또 당뇨병 혹은 간질환 등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고, 환자에 따라서는 구취 공포증, 망상 구취 등 심리적 원인에 의해 입냄새를 느낄 수도 있다.
입냄새 치료 어디로 가야 하나?
입냄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까? 입냄새를 치료하고 싶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라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어느 질병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입냄새는 특히 원인을 정확하게 감별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냄새 치료 한의원에서는 과학적인 측정장비와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구취의 원인을 찾아 한방 내과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입냄새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여부를 확인하는 자율신경 균형 검사는 물론 휘발성황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 할리미터 검사, 편도내시경검사, 설태 검사 등을 병행하여 입냄새의 원인과 심각도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 할리미터 검사란?
할리미터는 입냄새 원인이 되는 휘발성황화합물의 농도를 측정하는 장치로 냄새의 정도를 수치로 정량화하여 객관적으로 냄새의 정도를 알 수 있다. 또한 수치를 분석하여 입냄새의 원인이 구강 내 문제인지 호기성 구취인지 판별할 수 있다.
입냄새 치료 한의원에서는 소화기·호흡기 등 내부 장기를 치료하는 역할을 하는 치료탕약과 약침요법, 비강·구강치료 등을 통해 입냄새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또 입냄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취를 발생시키지 않는 구강 내 조건을 만드는 생활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 요법, 구강관리,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상세히 알려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입냄새 예방하려면
전신질환이 원인이 아닌 경우 대부분 입냄새는 올바른 칫솔질만으로 어느 정도 예방 또는 치료할 수 있다. 칫솔질을 치아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고 혀를 닦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치아 관리를 할 수 있다.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지면 입안 세균이 증가해 충치와 잇몸 질환이 발생하고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과일과 채소, 껌 등은 침의 분비를 촉진해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데 좋다. 반면 입속을 건조하게 만드는 담배와 술을 삼가고, 입속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서 세균 증식을 빠르게 하는 커피와 오렌지 주스 등의 섭취 역시 줄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