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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욱기 한의사 Jun 04. 2021

잦은속쓰림,소화불량 등 위가아플때원인 및 대처법



우리나라는 유독 위가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위가 좋지 않은 분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은 소화불량이다.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속이 더부룩하며 식사 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트림이 나오거나 신물이 나오기도 한다. 복부 팽만감이 오래 지속돼 속이 쓰리고 구역감이 드는 것 또한 소화불량 증상에 해당된다.  





만성적이 위장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떠한 문제로 인해 위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위벽이 얇아져 소화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 혹은 소화불량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 있다. 


하지만 소화가 너무 안되어 내시경 검사를 해 보아도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위내시경 검사는 식도를 거쳐 십이지장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점막에 염증, 궤양, 기생충, 종양 등의 유무를 관찰하는 검사이다. 그러나 위장의 움직임이나 위장 주변 혈액순환, 소화액 분비 같은 위장의 기능과 관련된 사항은 측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위내시경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소화불량, 속 쓰림과 같은 위장장애가 지속되는 경우 한의원에서는 담적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담적은 두통, 어지럼증, 위산 역류, 구토감, 만성설사, 피로감, 명치 통증, 소화불량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위장 외부의 근육층에 노폐물이 쌓이고 위벽이 얇아지면서 위장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위가아플때 담적 개선을 위해서는 위장의 뭉친 기운을 풀고 독소를 빼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한의원에서는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한약 맞춤 처방이 이루어지며 침치료와 온열요법, 생활요법 지도 등이 진행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위 통증을 방치할 경우 담의 독소가 혈관 및 림프관을 통해 신체 내부 곳곳으로 퍼지게 되어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을 증진시키면서 위장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들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식습관 등 개선하고 올바른 생활습관 가져야 


위장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식습관, 흡연·약물복용, 세균감염 등이 있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병이 생긴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위장을 비롯한 내장의 기능은 뇌에서 발생하는 자율신경에 의해 조정이 된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며 위의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다량의 위액을 분비하게 된다. 강한 산성을 가진 액체는 체내에 침투하는 세균 등을 살균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강한 산성으로 인해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직장에서의 상하관계, 업무량, 대인관계 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이 차고 넘친다고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하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취미활동,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갑자기 위 아플 때 따뜻한 물 마시면 효과


위장은 근육처럼 내가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이는 신체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여 저절로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과식하지 않는 습관이다. 위에 음식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위장이 튼튼해도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또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 혹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 인스턴트 등 자극이 강한 음식은 위에 좋지 않다. 커피와 술 역시 위액을 다량 분비하게 하여 위 내부가 거칠어지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반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은 위장을 강화하고 위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갑작스럽게 위가아플때 따뜻한 물을 마시면 위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물의 온도는 너무 뜨거워서도 안되고 너무 차가워서도 안되며 입에 닿았을 때 무난히 받아들일 수 있으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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