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상실 구강질환 치료하면 돌아온다!
입안이 촉촉해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미각장애란 본래의 맛과 다른 맛을 느끼거나 미각이 완전히 소실되어 맛을 아예 느끼지 못하는 질환을 이야기합니다.
미각은 혀에 분포되어 있는 미뢰가 침에 의해 세척되면서 지속적으로 맛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어 자극을 받으면 미세포가 흥분되면서 미신경을 따라 뇌에 전달되어 맛을 느끼게 됩니다.
미뢰(味蕾) : 맛봉오리 (척추동물에서, 미각을 맡은 꽃봉오리 모양의 기관)
혀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이렇게 4가지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체로 단맛은 혀의 앞쪽에서 느껴지게 되며 신맛은 혀의 양 옆쪽에서 짠맛은 거의 혀 전체에서 쓴맛은 혀 가장 안쪽인 혀뿌리에서 민감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미뢰와 신경이 손상되면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미각상실 상태가 되면서 미각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미각장애는 5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보다는 감각이 예민한 여성에게 2:3으로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각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잘 발달한 미각은 생존을 위한 영양소 섭취나 독을 구별하게 할 뿐 아니라,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향유하게 합니다. 따라서 미각 감퇴가 느껴진다면 신체 이상을 예고하는 주요 신호로 생각하시고 점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각장애의 증상
과거에는 티스푼으로 설탕을 한 숟가락 정도 먹었을 때 굉장히 달았다고 느꼈다면 미각장애 환자의 경우에는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의 설탕을 더 먹어야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미각감퇴 : 미각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맛을 민감하게 느끼지 못함
이상미각 : 단 음식을 먹고도 입에서 쓴맛이나 금속과 같은 맛이 느껴짐
오미증 : 역겨운 맛을 느낀다
해리성미각장애 : 유독 단맛만 느껴진다.
이미증 : 본연의 맛과 다른 맛을 느낌
미각상실 : 미각이 완전히 상실되어 맛을 아예 느끼지 못함
｜구강호흡과 구강건조증이 미각을 없앤다!
미각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은 설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 약물에 의한 부작용, 아연결핍증, 당뇨병, 철결핍성 빈혈 등의 합병증에 의해 나타나거나 중추신경장애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원인 중 최근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원인은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코질환으로 인해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입안의 점막을 촉촉히 덮고 있어야 할 진액, 침이 다 말라 미각상실에 이르게 되는 경우입니다.
침은 미각을 느끼는 미뢰를 세척하는 역할을 해 맛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침이 말라 구강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면서 미뢰 안에 있는 미각세포 수 역시 감소해 미각이 둔 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각장애가 발생하는 환자의 연령층이 높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노화가 될수록 침샘의 기능 역시 떨어져 침분비가 줄어들고 미각세포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각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강호흡, 구강건조증을 해결해야 합니다.
｜침샘이 활성화되도록 도와줘야
미각상실과 구강건조에 효과가 있는 약재 처방과 그 약재를 증류하여 만든 약침액을 관련된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침이 원활하게 나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구강호흡을 하지 않도록 코에 쌓인 담적을 제거하는 비강 약침을 이용해 비점막에 직접 침을 놓는 비강치료도 필요합니다.
여기에 역류성소화불량에 의한 설태 치료와 상열로 인한 구강건조 치료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미각상실은 생각보다 복잡한 질환임으로 꼭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