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원인 위장을 다스려야 벗어난다!
담적은 순환계를 타고 전신으로 흘러 만성피로를 유발합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천근 만근 무겁게 느껴지시나요? 신체적인 움직임이 과도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생긴 일상적인 피로는 충분히 휴식하면 없어집니다.
하지만 잠을 자고 일어나도 전혀 개운하지 않고, 어깨가 자주 뭉치고, 열이 뻗치는 듯한 상열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쌓여만 갑니다. 이런 상태가 장기화 되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고, 체내 면역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위장장애, 수족냉증, 어지럼증, 식은땀 등을 유발하고, 복통과 흉통, 식욕부진, 우울, 불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지장을 받게 됩니다.
｜만성피로 원인은 혈액순환장애?
만성피로의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유전적, 감염, 정신적인 면들이 연관되어 있다고는 하나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4배 정도 더 많아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며, 대개 25~45세 때 많이 발생합니다.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을 어혈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보고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 안에 피로 유발 물질과 노폐물이 많이 쌓이고 내부 장기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혈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도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 등으로 위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부패한 음식물로부터 생긴 담적 가스가 순환계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순환계 문제의 원인이 되는 담적을 개선해 혈행이 좋아지면 몸 안의 노폐물이 처리되고, 내부 장기의 기능이 정상화됨으로써 만성피로가 사라지게 됩니다.
｜순환계 이상은 담적 2단계
저는 담적 환자들을 많이 만나보고 임상을 통해 위장 질환을 깊게 파고든 끝에 담적을 크게 3단계로 구분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얻었습니다.
담적1단계는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아서 항상 체기가 있고 트림이나 가스가 많이 차는 증상이 대부분입니다. 신경성소화불량증, 위하수, 위무력증에 해당합니다.
만성피로 원인이 되는 순환계 이상은 담적 2단계에 해당합니다.
담적 2단계에는 위에서 소화시키는 많이 약해져 가스가 지속적으로 발생, 횡경막 아래 복강의 압력이 흉강을 압박하는 상태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때로는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이 발생하고 숨이 가빠져 응급실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불안증과 성격장애, 공황장애로 발전하게 됩니다. 신경정신과 질환인 우울증, 공황장애도 위장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담적3단계는 소화관 내 출혈, 천공이 생긴 중한 상황입니다.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중증 역류성식도염 등이 해당됩니다.
｜나도 담적? 자율신경균형검사로 진단
담적은 진맥과 함께 자율신경균형검사로 진단합니다.
시간에 따른 심박의 주기적인 변화를 심박의 변화도(HRV:Heart Rate Variability)라 하는데 이는 내외적인 환경요인, 스트레스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추적할 수 있는 평가수단 입니다.
이를 측정해 보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계의 균형 여부, 스트레스에 의한 신체 외 반응, 심장안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쪽 손목과 발목에 도자를 연결한 뒤 약 5분간 편하게 앉아 있으면 측정이 됩니다.
｜만성피로 원인 예방법
만성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수면이부족하지 않도록 하루 7~8시간의 수면시간을 반드시 확보하도록 합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음주를 줄이고 금연하며, 과식을 피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