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부터 구취까지 다 담적증상이라고요?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입냄새는 대표적인 담적증상입니다.
현대인들과 소화불량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야간 활동 증가와 불규칙적인 식습관, 늘 시간에 쫓기는 업무, 인간관계 등 사회에서의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환을 야기하지만 그중 소화기계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일시적으로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휴식을 통해서 나아지면 다행이지만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도 잘 해소되지 않는 소화불량은 담적에 의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담적은 위벽의 탄력이 약해져 운동성이 감소하면서 발생
담적은 담이 쌓여 뭉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야식을 먹는 습관, 스트레스, 피로 등의 영향을 받으면 위벽의 점막 안쪽 근육층도 탄력과 운동성이 감소하여 늘어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위장이 매우 적게 움직여 위로 들어간 음식물이 소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남은 음식물은 위 속에서 부패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가스로 늘어진 위장은 축구공처럼 딱딱하게 부풀게 됩니다.
담적이 단지 위에만 머물러 있으면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담적은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체내를 돌아다니며 자율신경계가 조정하는 소화기, 신경계, 순환계, 안면부, 비뇨∙생식계 등 전신 곳곳에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담적은 초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간혹 위 내부에 쌓인 담 독소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분들이 있는데, 담적 가스가 제때 배출하지 않고 방치되면 위 점막이 얇아지는 만성위축성위염과 위 점막이 대장과 소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함께 입냄새 증상도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비해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급체현상이 자주 나타날 때에는 즉시 담적증상인지 진단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담적은 위 내시경 검사나 복부CT, MRI와 같은 영상학적 검사에서 뚜렷한 병변을 야기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위장의 운동성에 영향을 주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성과 균형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와 설문검사, 복진, 맥진 등을 고루 활용해 진단해야 합니다.
저와 같이 최신 검사시스템과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 건강상태를 고루 살펴본 후 이에 맞는 1:1 맞춤 진료와 처방을 하게 되면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 담적증후군 등 다양한 위장질환 증상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담적증상과 원인에 맞춘 탕약과 약침요법
위장기능을 강화해주는 탕약으로 담적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이뤄지도록 합니다. 한약처방은 말 그대로 위장의 기운을 강화하고 소화력을 향상시켜주는 약재를 선별 및 배합하여 약을 조제하는 것으로 담적증상 초기 분들에게 많이 실시됩니다.
약침요법은 위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혈부위에 침을 놓아 위장의 운동성을 향상시켜주는 치료요법으로 담적과 함께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등 기타 역류성식도염 증상을 함께 앓고 있는 분들이나 위장장애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들에게 집중적으로 실시됩니다.
이러한 치료를 병행해주면 위 점막에 발생한 병변과 저하된 위장의 운동성까지 향상시키게 됩니다.
｜위장 기능 향상시키는 생활요법
일상생활 속에서는 위장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식이요법과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걷기나 산책을 실시하는 운동요법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위장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위장질환은 치료 이후에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패턴을 교정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재발하게 됩니다.
과거부터 행해오던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질에 맞는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면 역류성식도염 등 각종 위장질환의 재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담적증후군이 발병하여 위장 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때에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먼저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치료를 받은 후 생활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