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통증원인 절반은 소화기 문제, 자가진단법
가슴 주변 통증은 대부분 위와 연관돼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긴다면 제일 먼저 혹시 심장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슴 통증의 50%는 소화기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슴통증 환자를 100명으로 봤을 때 협심증이 원인인 경우는 10명 정도, 심근경색은 한 두명으로 실제 심혈관 질환은 20% 내외입니다. 연골, 근육, 폐 질환이 30% 정도입니다. 담 결림, 멍이나 타박상 같은 근골격계 원인이 없고 기침, 발열 등이 없는데 가슴통증이 있다면, 대부분 ‘소화기 문제’로 봐야 합니다.
심장 아래에서 횡격막에 사이에 위장이 있고 그 바로 뒤로는 신경 다발이 존재합니다. 위장에 부담이 생기면 심장을 압박하게 되기 때문에 위장 통증을 심장 통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체한 느낌이 명치 주변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 위쪽에서 나타나는 것도 같이 이유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제일 먼저 체기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심통여위완통병인부동(心痛輿胃脘痛病因不同)’이라고 하여 ‘가슴 통증은 종종 비위 소화기의 통증이 심에 영향을 미쳐서 생긴다. 많은 심장 주변 통증이 위와 연관돼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슴통증원인 자가진단법
심장이 문제일 경우에는 가슴이 뻐근하게 아프다, 찌르듯이 아프다, 쥐어짜는 느낌이다는 표현을 합니다. 폐 질환은 쓰리거나 화끈거린다는 표현이 잦으며 소화기 질환은 평소에 가슴부위가 답답하다고 합니다.
｜역류성식도염, 위암도 가슴통증원인
역류성식도염일 때도 심장 주변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위산이 역류하면 타는 듯한 통증을 식도에서 받는데 이때 심장 주변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위암 증상이 통증으로 오는 경우도 역시 심장 주변 가슴이 아플 수 있습니다. 위장의 압박,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위암 등 위장의 통증이 심장 주변의 통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화기, 근골격계 가슴통증은 위와 함께 비강, 구강 치료해야
저는 소화기 장애와 근골격계를 중심으로 가슴통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협심증까지는 한의학적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위장의 운동성 회복을 돕는 탕약을 처방합니다. 위장의 연동운동을 회복시켜 위장내 압력이 줄여줍니다. 소염작용, 진통작용을 목적으로 침 시술을 병행합니다.
또한 코로 숨쉬는 것을 원활해야 흉강의 압력을 줄일 수 있으므로 비강 및 구강 치료도 심도 있게 합니다.
｜소화기 가슴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1. 과식을 삼가하고 천천히 잘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인다.
2.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한다.
3. 향신료가 많이 들어 있는 음식과 커피, 탄산음료 등은 위의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4. 담배와 술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
5. 소식하는 습관으로 위장의 부담을 줄여준다.
6. 지방이 많아 소화를 방해하는 튀긴 음식은 피한다.
7.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한다.
8. 충분한 휴식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피한다.
9.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