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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욱기 한의사 Aug 07. 2020

생리통심할때 자궁의 혈액 순환 개선 필요!


참기 어려운 생리통, 원인은 담적 때문이다?


매달 찾아오는 생리도 힘든데 생리통까지 심하면 그 주의 컨디션은 최하가 됩니다. 생리통은 보통 생리 시작 전이나 직후 통증이 시작되는데요. 통증의 위치는 대개 방광 위쪽 아랫배이며 48시간에서 72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생리통심할때는 복통 이외에도 구토, 설사, 요통,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흔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원발성과 속발성 생리통의 구분


생리통은 생식기관의 기질적 이상이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생리통과, 종양이나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뉩니다. 





원발성 생리통은 골반 내에 뚜렷한 병변 없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생리통을 말합니다. 양방에서는자궁 내막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하면 이로 인해 자궁 수축을 유발, 혈류량이 감소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자궁벽에 착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궁내막이 탈락하게 되는데, 이를 혈(血)과 함께 내보내기 위해 우리 몸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을 방출하여 자궁근육을 수축합니다. 


그런데 이때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이 호르몬에 의해 자궁수축 강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생리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란주기가 이루어지는 초경 1~2년 이내에 주로 발생하지만 40대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은 생체 내에서 합성된 몸의 기능을 제어하는 호르몬 물질로 장기나 체액 속에 널리   분포하면서 극히 미량으로 생리작용을 합니다. 



속발성 생리통생리통이 새로 발생하거나, 통증 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의 발생기간이 길어질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골반강 내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질환이 원인이 돼 생리통이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수년 후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발생 시기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합니다.



생리통은 담적이 주범?


저는 생리통의 원인을 담적(痰積) 때문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담(痰)'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한 채 위장에 남아 부패할 때 나오는 노폐물을 말합니다. 이 노폐물이 위장 내부에 쌓이면서 소화기를 비롯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담적입니다.


이 노폐물이 전신으로 이동해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생리혈이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생리통은 외부의 찬 기운에 노출되거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과다할 때 심해집니다.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운동 시간이 거의 없는 여고생이나 과다한 업무와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 여성들은 특히 극심한 생리통을 자주 겪습니다.



생리통 한방치료 부작용 적어 인기


생리통을 위한 한방 탕약은 자궁의 담적을 풀어 냉증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침 요법으로 자궁과 관련된 경혈에 침을 맞고 전기자극을 주어 뭉친 기운을 뚫어주고 기혈 순환을 도와줍니다


생리통의 한방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환자들의 적응도가 높아 재발률도 낮습니다. 





제가 개발한 탕약은 생리통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환자분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이 이뤄지기 때문에 생리통 이외에 다른 증상도 함께 치료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생리통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신체가 냉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짧은 치마나 반바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딱 달라 붙는 옷도 되도록 입지 않습니다. 통풍과 보온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여름이라고 아이스크림, 냉커피 같은 찬 음식을 먹기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차나 생강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습하거나 찬 곳에 오래 있는 것은 피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를 일상적으로 해야 합니다. 


체력도 중요합니다. 평소 적절한 수면시간과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걷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의 순환이 잘 되도록 합니다. 또한 몸이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분과 염분 섭취를 줄입니다.






생리통은 그냥 참고 넘어가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치료받아야 할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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