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증상, 수술하기 전 한방 보존치료 먼저 해보자
통증, 출혈까지 치질증상 개선시키는 한방 치료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할 듯 하지만 사실 행복의 전제조건은 ‘건강’입니다. 그럼 건강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잘 배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되는 행위들이지만 이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잘 되지 않는다면 행복은 커녕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아침 배변이 원활하면 기분이 상쾌하고 하루가 즐겁습니다. 반면 화장실 가기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치질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 해지면 치질환자의 고통은 더 심해집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추위에 노출된 항문의 피부와 근육의 모세혈관이 수축돼 혈전이 만들어지고 혈액순환 문제를 일으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치질의 원인은?
흔히 말하는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치핵을 비롯한 치루, 치열, 항문소양증, 탈항, 농양 등 모든 항문 질환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 중 치핵은 항문관내의 조직이 덩어리처럼 붓고, 튀어나오며, 출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치핵이 가장 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핵의 증상이 나타나면 치질에 걸렸다고 하는데, 정확한 의학용어는 치핵(hemorrhoid)이 맞습니다.
한자어로는 ‘항문의 질병’을 말하는 ‘치(痔)’와 ‘덩어리’를 뜻하는 ‘핵(核)’으로 쉽게 말하면 항문에 덩어리가 생긴 질환을 의미합니다.
동의보감은 후음편에서 항문질환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치질의 원인에 대해 말하기를 ‘치질은 외부요인이 아니라 몸 안에 있는 습, 열, 풍, 조(濕, 熱, 風 操) 이 네 가지에 의해 생긴 병'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습열(濕熱)에 의해 붉게 붓고, 풍열(風熱)에 의해 가렵고, 조열(操熱)에 의해 변비 등이 생기고, 화열(火熱)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습 : 항문주변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붓고 늘어짐
열 : 혈관을 확장시키는 열기는 염증에 해당
풍 : 한의학에서 풍은 간과 스트레스를 의미
｜치질, 무조건 수술이 답은 아닙니다.
치질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아닌 경우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을 찾는 치질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수술의 고통이 두려워 치료를 미루던 환자들입니다.
치질증상은 항문의 통증, 출혈, 돌출 등이며 치료 방법으로 수술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치핵 3기까지는 한방치료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4기에 이르렀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4기만 아니라면 치질은 치료로 되돌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후에도 긴 시간의 회복기가 필요하며 재발될 경우 문제가 됩니다. 수술없이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항문 손상을 막고 회복기간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치질증상 치료 한방으로 잘 됩니다.
저는 치질의 원인에 맞추어 진단하고 맞춤 한약을 처방해 시급한 치질증상인 출혈과 통증을 먼저 가라앉히고 순차적으로 돌출을 줄입니다.
특히 소화관을 중점으로 한 오랜 임상 경력을 바탕으로 위장-대장-항문 기능의 전반적인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항문주위의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약침액을 관련 경혈에 주입합니다.
소염작용과 진통효과가 있는 약재로 조제한 한방치질연고도 함께 활용합니다.
의료진이 직접 환자분과 1:1로 좌욕, 식이요법, 배변습관 등을 설명하고 관리합니다.
또한 진단 과정의 부끄러움으로 내원을 꺼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항문 셀프촬영기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스스로 항문을 촬영하기 때문에 마음 편히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