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가려움으로 시작되는 항문소양증 치료 미루면 안됩니다
참을 수 없는 항문가려움, 한방으로 해결하면 좋습니다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가렵거나 타는 듯 화끈거리는 질환을 항문소양증이라고 합니다. 항문과 그 주변은 신경이 많이 분포된 부위로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항문가려움이 생기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게 됩니다.
은밀한 부위다 보니 과감히 치료를 받지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4배 정도 더 많으며, 중, 장년 층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아의 경우는 대부분 감염성 질환에 의해 발병합니다.
｜항문가려움, 항문소양증의 대표 증상
항문소양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항문가려움입니다. 치핵, 치루,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 있을 때 항문 점막 분비물에 의한 자극으로 항문 소양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땀이 많은 체질인 경우 항문 주위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어 염증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일어납니다. 방치하면 가려움과 긁음의 악순환이 반복되어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항문과 주변의 가려움증
◇ 분비물 증가로 인한 속옷 오염
◇ 끈적거림
◇ 항문 화끈거림
◇ 낮보다 밤에 더 심함
◇ 심한 가려움으로 항문 주변과 외음부가 부어 있거나 상처가 있음
◇ 장기화된 경우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소가 탈색되어 하얗게 됨
｜항문소양증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 소양증은 여러 항문 질환의 이차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속발성 소양증과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소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속발성 소양증의 원인 질환으로는 치루, 치핵, 치열, 습진, 건설 등 여러 항문질환이 있으며, 항문의 개인위생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백혈병, 황달 등의 전신 질환에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기생충감염, 매독이나 임질 등 성병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불안, 초조, 긴장 및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합니다.
항문소양증은 항문만 바라봐서는 안됩니다. 항문가려움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해결책이 보입니다. 이후에는 한방치료가 적절한지 양방치료가 적절한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향을 제시합니다.
대개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잘 낫지 않아서 방문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잘 낫지 않는 항문소양증은 한약과 약침, 한방연고 등 복합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야 효과적입니다. 이후 항문과 연결된 대장기능 및 면역력을 높여주어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한방치료가 잘되는 경우
항문질환 - 치핵, 치루, 치열
주변피부질환 - 습진, 건설
대장기능 - 잦은설사, 변비, 항문괄약근 기능 저하
여성질환 - 질염, 자궁경부염
양방치료가 잘되는 경우
전신질환 - 당뇨, 백혈병, 황달
기타질환 - 기생충, 약물, 음식 알레르기
｜항문가려움 예방하는 좌욕 방법
좌욕은 항문소양증, 치질 등 항문질환의 보조적인 치료방법입니다.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고 항문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가라앉히며 항문 괄약근의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온수좌욕은 배변하는 자세로 40-45℃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받아 엉덩이를 3~5분 정도 담그는 것이 적당합니다. 입욕제나 청결제를 섞는 것보다 맹물로 하는 것이 자극이 없습니다. 좌욕 후에는 드라이기 등으로 항문을 잘 건조 시켜 줍니다.
｜항문가려움 없애주는 생활습관
항문가려움 예방이나 소양증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먼저 항문을 청결히 해야 합니다. 항문 주위의 대변오염이 피부에 자극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비데의 세정과 건조기능까지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진료를 받지 않고 임의의 연고를 바르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변을 본 후 비데를 사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씻습니다.
▷ 씻은 후에는 비데의 건조기능이나 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려줍니다.
▷ 입욕제나 청결제의 사용을 삼가합니다.
▷ 배변을 규칙적으로 하며 너무 오랜 시간 항문에 힘을 주지 않습니다.
▷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 등은 자제하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합니다.
▷ 헐렁하고 조이지 않는 속옷과 의복을 입습니다.
▷ 처방 받지 않은 연고나 크림을 바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