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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Sep 27. 2022

아이의 시험기간에 엄마는..

다른 건 못 챙겨도.. 요건 해준다.

큰 아이는 시험기간이면 딱 두 가지를 부탁한다.


맛난 거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일찍 깨워달라거나


조용히 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동생들은 티비도 보고 게임도 하고

형 시험기간이라고 평소와 다른 건 없다.


시험기간엔 간단히 소식하고 특별한 음식보다는

계란. 된장국. 밥. 김 정도로 간단히 먹는다.

(간단히 소량 준비해달라는 요청)





다만 다음날 시험이면... 그땐 덜 피곤하라고

데리러 갈 때는 가끔 있다.


아이가 한 가지 부탁하는 게 있는데...

프린트 물어봐주기.


어제는 스페인어 단어 3쪽을 물어봐주고

(단어수로는 중복 포함 300개 넘는 듯)


오늘은 통합 과학 프린트 4장을 물어봐줬다.


아이가 열심히 설명하고 끄적거리며 외운 흔적들...


역사과목도 한번 물어봐줘야 한다.

역사는 1학기에 두 번 해봤는데

6장 물어보다가 나가떨어질 뻔

두 번에 나눠서 겨우 물어봤다.

1시간 넘게 걸리는 듯. ㅠ


그렇게 답을 하면 기억에 오래 남고

시험 때도 인출이 잘 된단다.


그러니 그거라도 해주자고..

다른 건 챙기는 것도 없고

비타민이나 보약도 지어준 적 없으니...


눈으로 대충 외우던 습관을 내려놓고

(중학교 때는 그래도 점수가 잘 나왔지만

고등학교 내신은 디테일이 중요함을 깨닫게 된 아이)


낯선 방법들을 찾아가며 적용해본다.

저번 1학기 중간고사 성적 보고 스스로 깨달음.

 


쭉 핵심 요약하고 화학식은 써서 외운다고 한다.


부디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기를...


#고등내신 #내신공부 #시험 #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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