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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Nov 18. 2022

자유로운 영혼의 인강 듣기 도전!

자세는 이래도 집중하고 있고 다 기억해요.

자유로운 영혼을 대하는 엄마의 자세는 대략 이렇다.


1. 디테일한 지적은 하지 않기.


2. 노력하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기.


3. 아이 성향 고려하기.


4. 일단 시도하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기.


얼굴 반은 옷으로 덮었고 등은 스트레칭을 하는 것 같다.


가만히 앉아서 바른 자세로 듣는 건 첫째와 셋째다.

공부가 하기 싫어서 이런 자세를 취하는 게 아닐 수 있다.


아이는 의외로(?) 책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옆에서 책읽는 목소리를 듣다가

놀다가 잠드는 일상이었다.


색종이를 접거나 큐브를 맞추며 그림을 그리며

책 읽는 소리에 집중했다. 스토리를 잘 따라간다.

(남들이 보면 딴짓인데 귀는 열고 있다.)

놀다가도 내가 책읽기를 멈추면... 더 읽어달라 졸랐다.

아이는 정자세로 앉아 과학 인강을 듣진 못해도...

사실 집중하고 있다.

강아지를 안고 인강 듣는 중. 눈은 화면을 향해 있다.


형은 과학은 인강으로 공부했고 효과적이었다.

둘째는 인강을 귀찮아해서 거실에서 편하게

보는 걸 허용해줬다.


요 자유로운 영혼은 수학 공부만 한다.

모르는 문제도 풀어내려고 노력한다.

다른 과목은 공부 방법을 모르고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한 가지라도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하니 가능성이 있다.)


이제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

하나에 몰입하면 밥 때도 모르고 파고드는

스타일이니... 적절한 공부자극이 필요하다.


아이를 믿는다.

사실 공부를 좀 못해도 괜찮다.

다만 자신에게 숨겨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기를...


아이마다의 재능이 다르겠지.

창의성과 개성이 인정받는 시대가

왔으니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내면이 단단하면..

뭐라도 해내지 않을까?


학교에서도 어느 정도 열등감을

느낄 수 있을 텐데..

굳이 집에서까지 구박과 잔소리를

들을 필요는 없다.


이젠 아이 공부에 신경을 쓰려고 한다.

성취경험도 필요하니까.

공부는 하기 싫고 지겨운 것이 되지

않도록... 이 아이에겐 조금 느슨한

접근이 필요하다.


#인강공부 #공부습관 #동기부여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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