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5개월 차 초보 작가가 드리는 감사글.
내가 좋아하는 브런치 작가들.
작년에 브런치 도전을 해서 몇 번 떨어졌고
한 주제를 잡아서 지원을 했더니 붙었다.
미리 브런치 합격글도 보고 준비를 하고 했다면
좋았겠지만 마음이 동하면 바로 해보는 사람이라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 준비 없는 성격은 고쳐지질 않는다. ㅋ 그게 나다.)
개인적인 경험담을 올리다 보니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원래 부탁하는 편이 아니어서 천천히 꾸준히
해보다 보면 한 명씩 읽어주시겠지 싶었다.
올리는 것 자체가 즐거웠으니까.
그러다가 첫 구독자(우리 가족 빼곤)가 생기고
첫 댓글이 달리니 기분이 째졌다. ㅋㅋㅋ
우리 가족이 첫 구독자였고 서서히 글감을
찾는 습관이 자리 잡게 되었다.
버스를 타면 버스 내부를 찍어보고
창밖의 평범한 일상도 기록했다.
아이들과의 대화도 집중해서 들었고
일상의 평범한 것들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연습이 지속되었다.
한 두 분 구독자가 생겼고 나의 첫 구독자는 환호성맘 작가님이셨다.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눈시울이 붉어지는 일들도 있었다. 첫 구독자는 정말 감사 그 자체기에 늘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번 수능날엔 작가님의 큰 아드님이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었다.
매일 글을 올리시는 성실하시고 재치 있으신 페르세우스 작가님. 쌍둥이 아들들과의 일상을 그림처럼 그려내시는 글들이 신선했다. 매번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그 정성이 감사하고 죄송스러워 글을 조금 덜 올릴까 한번 생각해본 적도 있다.
어린이용 성경을 올려주시는 Anna Lee 작가님은 영문과 번역을 함께 올려주셔서 자주 묵상하고 있다.
글을 읽다 보면 배려 깊은 작가님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성품을 느낄 수 있다.
오월나무 작가님의 지혜와 통찰력을 댓글과 그분의 글을 통해 배우는 시간도 즐겁다. 귀담아듣고 싶어지는 글을 쓰신다. 인생 선배님의 이야기가 힘이 된다.
다재다능한 야초툰 작가님의 글과 재치에 부러움을 넘어 경탄하게 되고 엄지척을 올려드리고 싶다. 티셔츠 사고 싶다. ㅎ
언젠가 꼭 한번 뵙고 싶은 친근한 자람 작가님의 따스한 글도 감동적이다. 글을 읽다 보면 왜 이리 공감이 많이 되는지... 미소가 지어진다. 포도도 귀엽고. ^^
어딘지 비슷한 면이 많다고 먼저 말을 걸어주신 아시시 작가님.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 재밌고 글이 올라오면 늘 반갑게 읽곤 한다. 요즘은 바쁘시다. ㅠ.
채수아 작가님은 자꾸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싶어 진다. 겸손을 장착하신 분.. 고운 마음이 느껴지는 글을 읽으면
내 마음도 촉촉해진다. 사랑을 말만이 아닌 행함으로 보여주시는 분.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키시는 강사이시기도 한
알라코알라 작가님. 두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독립심 있게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센스 있으시고 글을 읽다 보면 명확하게 핵심을 잘 표현해주셔서 집중이 잘 된다.
얼마 전 정주 작가님 글을 읽다가 계속 읽어싶어 구독을 하게 되었다. 가끔씩 찾아오셔서 달아주시는 댓글들이 내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성장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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