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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y 02. 2023

일상의 기록을 잠시 멈췄다.

브런치에 글 흔적 남기기.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캐릭터 그리기에 몰입하다 보니

다른 것들을 멈추었다.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캐릭터도 만들고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하루가 금방 갔다. 해야 할 일들은 해야 했지만..


책 읽기와 원서 읽기 시간은 미루고 몰아서

했다. 눈이 아플 정도로 온통 몰입하다 보니

결과물들이 쌓이고.. 처음 그림보다

디테일이 나아져가는

과정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뭐든지 간단하고 쉬워 보여도 막상 해보는 것은

또 달랐다.


따라 그리기도 해 보고 변형도 하면서 나만의

자연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언젠가 브런치에 올리게 될 날이 오겠지...

과정의 즐거움 자체로도 즐겁다.


주변에서 다양하게 도전하시는 분들을 만난다.

새롭게 시작하시고 오랫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꿈을 이루신 분들을 보며 도전을 받는다.


그러나 기억한다. 지금 이 모습으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걸... 부족을 채우거나 다른 내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존재로서는 이미 온전하지만..

자아실현과 사회 기여로 확장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얼마 전 만난 분이 그러셨다. 60을 훌쩍

넘기셔서 영어 공부를 시작하셨고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으로 얼굴에서 빛이 나셨다.

그분이 그러셨다.


"나는 지금 어느 때보다 열정이 가득해요.

그리고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금이 가장 자유롭고 힘이 나요.

내가 가장 행복하다 느끼는 시절

입니다."


오늘도 일상 속에서 일을 하고

아이들을 챙기고

하고 싶은 것에 마음을 다 한다.

친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부모님 생각을 한다.


그것으로 오늘은 족하다.


성공한 대단한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보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뒤쳐지지 않고 싶다.

감사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브런치 #도전 #주부 #일상 #행복 #감사 #몰입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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