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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Apr 27. 2023

날씨가 궂은날

그리고 짱짱한 날.

비가 오는 날 미세먼지를 씻겨 주고...

해가 쨍쨍한 날엔 선명한 색의 꽃과 초록이들로

설렌다.


집에선 항상 나를 보며 한결같이 반기는

라운이가 고맙고


살아있음에..

문득 생명에 대한 깊은 감사를

느끼는 날이었다.


사춘기 막내가 웬일로 (학교에서 무슨 이야기를

들었나?) 나에게 다가와 뭉클한 말을 하고 간다.


"엄마... 나는 내가 참 자랑스럽고 좋아. 나를 낳아줘서

엄마한테 많이 고마워."


그런 말을 해주는 아이가 고마웠다.


맞다. 아이들은 희망과 즐거움이 가슴 가득

정상인 거다.  시절에 누릴 수 있는 권리다.



요즘 기사로 가슴 아픈 소식을 듣곤 한다.

안타까운 죽음들.. 선택들..


오죽 아프고 힘들면 그랬을까 싶으면서도..

부디 살아주길..

꼭 그래주길..


그들에게 희망을 빼앗아가지 않는 사회를

소망한다.


혼자 절망하는 청년들, 아이들 곁에 꼭 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그 한 사람이...


젊은 세대의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라는

표현을 들었다.

특히 공부와 친구 관계로 죽어간 영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다.

다른 선택지들이 많은 것을..

이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의 고통과 아픔, 상처가

아물고 흉터가 희미해질 거라고...

그리고 나도 미안하다고..


#고통 #아픔 #희망 #회복 #아이 #청년 #절망 #스트레스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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