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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y 14. 2023

울 엄마의 도전.

친정엄마의 한 걸음 한 걸음!

엄마께서 작년까지 일을 하셨다. 나름의 기술직 전문가셨다. 

다만 일을 하시면서 허리도 다리도 약해지시고

고생을 하셔서 지켜보는 딸인 나는... 걱정도 되고 적게 버시더라도 소일거리를 쉬엄쉬엄 하시길 바랐다.

엄마가 하시는 일이 웬만한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일이다. 그야말로 노동이었다.


어릴 적 엄마가 먼지 많은 곳에서 종일 일하시는 거 보고..

울컥하고 마음도 아팠던 기억이 있다.


동생과 내가 부모님 용돈은 드려도 생활비를 드릴 형편은 아니어서... 엄마께서 일을 하셔야 했다. 그동안 벌어놓으신 것들을 알뜰하게 모으셨지만.. 적게 쓰셔도 앞으로의 노후를 생각하시면 문득 막막해서 잠이 안 온다 하셨다.


그러다가 내일 배움 카드를 만들어서 자격증에 도전하시면 어떠실까? 권유를 해드렸다. 용돈도 버시고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 거니까... 적적하시지도 않을 것 같았다.


엄마께선 새로운 무언가를 하기가 조금 두려우시다 하셨다.

엄마는 인테리어 관련하여 일을 오래 하셨고 재봉틀로 무언가를 만드시는 것도 잘하신다.


막상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하시고 배우시는 것은

어려우실 거다. 당연하다. 누구나 그렇다.

엄마는 현재 연세가 60 후반이시고 낯가림

많으시다. 극내향이시고...


그래서 엄마가 큰 용기를 내신 것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엄마의 도전을 응원한다. 카드를 만드시고 엄마가

배우시고 싶은 것들을 해보시겠다 했다.


우리 엄마. 그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한다.


(엄마께 동기부여를 해드렸다.)


엄마는 연세에 비해 뭐든 빠르시고

건강하시니... 뭐든 하실 수 있어요.

엄마는 뭐든 나보다 나아요.

엄마. 겁내지 마시고 한 번..

배워보자 생각하시고 해 보셨음

좋겠어요. 제가 응원할게요.


#친정엄마 #도전 #내일배움카드 #응원 #연세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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