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프레즌트 May 13. 2023

결혼식 갔다가

요즘 결혼식은 특색 있다.

아는 선생님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신부가 고등학교 선생님이셔서 제자들이 축사와 

노래를 불러주었다. 

하트도 오려 만들어 소품으로 사용한..

재미난 댄스를 짜왔고 동영상도 만들어왔다.

얼마나 귀엽고 센스 있는지..


많이 바쁜 수험생이지만 신부 되신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애틋함으로 준비한 공연들...


보는 우리도 뭉클했다.

제자들이 신랑분께 부탁도 한다.

앞으로 우리 선생님의 다정하심과 배려를

많이 보게 되실 거라며.. 랑스럽고

귀한 분이니 행복하게 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달라는 부탁!


주례는 신랑 아버지들이 주로 보시는 경우가 많아졌다.

오늘도 그랬다.

며느리와 아들을 축복하고 신부 아버지께서도

말씀을 해주셨다. 축가를 부르시는 경우도 있다.


관심은 갖되 관여하지 않겠다고 서로 다짐하시는

아버님들.. 보기 좋았다. 며느리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시며 말씀을 전해주신다.


집에 오는 길..

우리 삼 남매의 결혼식을 그려본다.

아직 한참 남았지만

이젠.. 15년 후??


신랑, 신부보다 그들의 부모님들께 눈이 가는

나이가 되었다. 


오는 길..

예쁜 꽃들을 찍으며 왔다.

꽃 같은 예쁜 날..

봄향기 내음 나는 5월..

그들의 행복한 결혼식이

기뻤다.

#지인 결혼식 #신랑 #신부 #제자들

매거진의 이전글 시어머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