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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즌트 May 22. 2024

쉬었던 유튜브 다시 해볼까?

취미로 조용히(?) 올렸던 육아 관련 영상들

코로나 블루로 답답하고 재미없던 하루를 보내던 즈음.

유튜브로 강연영상을 시청하기 시작했다.

다들 말씀도 잘하시고 자신감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문득 나도 한번 육아 영상을 올려볼까?

작은 시작으로 핸드폰을 들었다.

그렇게 즉흥적으로, 혼자 영상을 올리고

주변에는 말하지 않았다.

혼자 조용히!

아니. 알리지 못했다. 민망하고 준비도 없었고..

사실 즉흥적 시작이니 잠깐 하다가

그만두지 싶었다.


그렇게 자막만 달아 영상을 업로드했다.

편집도 잘 못해서 초반 영상들은 더

엉성했다. 자막오타도 ㅎㅎㅎ


그렇게 시작된 영상들. 소소한 일상의

일들이라 대단한 건 없지만 세 아이를

기르며 경험한 학교 관련 이야기, 놀이의

중요성, 친구관계, 생활 이야기로 꾸며졌다.

엄마들과 적당한 거리 두기 시리즈가

인기가 있었다. 인간관계는 늘 어려우니까.


유튜브를 업로드를 계기로 강사의 꿈도 꾸게 되고

실제로 **** 재단에 강사가 되었다.

그 이후 일을 그만두게 되고 다른 공부와

일을 시작하면서 유튜브는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강사의 영역은 계속 진행 중이다.

부모교육강사도 병행하고 있다.


그렇게 2년 가까이 쉬다가 다시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다. 그 2년간은 브런치에 글을

올렸다.


대단한 삶도 아니고 무언가를

보여줄 것들은 없지만 그냥 그 자체가 좋았다.


영상을 간단히 편집하고

평범한 일상을 올린다.

또 평범하지만 나만의

의미 있는 일상을 올린다.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가 없고

좋은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하지는 못한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할 수 있는 만큼만,

혹은 하고 싶은 정도로 하는 법을 터득해 간다.

무리하지 않기, 일상을 방해하지 않기.

누리고 즐기는 정도로 그러나 꾸준히 삶을

살아내는 것. 하루하루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 순간에 머무르는 것.


영상 속 아이들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고

지금의 성장이 대견하기도 하다.


제대로 대본을 준비하고 마음을 다하진

못했지만 그때의 나는 그게 진심이고

진짜였으니까. 그냥 나 자체의 다소

엉성하지만 자연스러운 나였다.

그럼 되었지 싶다.


그동안의 영상들을 비공개로 돌릴까도 생각했었다.

지금은 조금씩 다시 올리고 싶어졌다.


그림책을 가지고 영상을 하나 찍어봤다. 추후에 이 영상을 편집을 하고 자막을 달아 다른 영상들과 함께

브이로그식으로 올려보려고 한다.


피터 레이놀즈의 점

그림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하나 찍어봤다. 피터 레이놀즈의 그림책 점.

칭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유튜브 #도전 #일상 #편집 #취미 #강사 #엄마 #세아이맘


https://brunch.co.kr/@129ba566e8e14a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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