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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송 May 16. 2024

장모님을 보내드리며

이승과의 작별이 그다지도 힘들더니
하늘빛이 더없이 푸른 겨울날
날갯짓 한 번으로 떠나신 장모님
 
35년 추억 가슴에 간직하며
보내는 육신 애끓는 마음
남은 아쉬움은 꿈속의 대화
 
원 없는 삶 마음껏 누리시고
가슴속 응어리 모두 푸셨다며
환한 미소로 드신 영면
 
한 줌 재는 마지막 이별 선물
먼저 가신 그 님 위한 재회 선물
오늘은 꽃가마 타고 하늘나라 가시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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