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재

빙신(氷申) Vol.2

by MIHI

“사장님, 66,000원이면 아무도 사먹지 않을텐데요.”


“첫 날은 파격적으로 66% 세일로.”


“네” 점원이 연구실을 나갔다.


첫 손님은 파란 눈의 빙체 수술을 받은 자였다.


“헉”


손님의 입 안에서 비명이 나왔다.


그의 여자친구가 옆에서 그를 걱정스럽게 쳐다보았다.


“괜찮아? 너무 차가운거야?”


그는 빙수를 삼켰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활짝 웃었다.


“정말 이가 빠질 정도로 차가운 빙수로군요.”


그가 말했다.


그가 빙수 한 그릇의 절반을 먹어치웠다.


그의 여자친구도 그를 따라 첫 숫가락을 들었다.


“우와, 이거 정말 차가워.”


여자친구가 이남용에게 엄지를 척 들어올렸다.


이남용의 눈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그의 눈 앞에 거대한 부가 아른거렸다.


커플의 뒤를 이어, 많은 사람들이 같은 빙수를 주문했다.


두 번째 손님도 푸른 눈이었다.


빙수를 먹더니, 그들은 모두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고개를 들었다.


곳곳애서는 SNS에 올릴 사진을 찍었다.


‘됐어.’


이남용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작가의 말


이제, 그 차가운 성공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