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과 음모의 그늘

백색공주

by MIHI

왕궁 안은 최근 들어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놓친 사냥꾼이 사실은 왕궁 안에 숨어들어와 여러 사람들에게 소문을 퍼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왕비가 공주를 죽이려고 한 여자라며, 그 이야기의 전말을 상세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겠지만, 왕비께서 나에게 공주를 죽이도록 명하셨소,"


사냥꾼은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공주의 심장을 빼오라고 하셨소."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주변에 있던 귀족들과 하인들, 심지어 지나가던 경비병들까지도 모두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한 귀족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심장까지 빼오라고 했다고요?

그것은 너무나 잔인한 처사가 아닙니까!"


"그렇소,"


사냥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런 명령을 받은 나는 도저히 그런 짓을 할 수가 없었소.

그래서 공주를 살려두기로 했소."


사람들 사이에서는 웅성거림이 시작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왕비가 그런 명령을 내리다니?"


"왕을 눈앞에 두고도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도저히 믿을 수 없어."


그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혼란은 커져만 갔다.


한 하인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럼 지금 공주께서는 어디 계신가요? 안전하신가요?"


사냥꾼은 짐짓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내가 그녀를 숲 속 깊은 곳에 숨겼소.

아무도 찾지 못할 곳에 말이오.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오.

왕비의 명령이 있던 만큼, 나는 더 이상 홀로 그녀를 지킬 수가 없소."


사람들은 그의 말에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소?"


한 귀족이 물었다.


"우선, 왕비께서 이러한 명령을 내리신 것을 왕께 알릴 필요가 있소,"


사냥꾼은 조금 들떠보였다.


"그리고 공주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오."


사람들은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맞소. 왕께서 이런 잔인한 명령을 아신다면 분명히 바로잡으실 것이오."


시장 안의 분위기는 점점 더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람들은 사냥꾼의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왕비의 잔인한 명령에 대한 분노와 공포를 느꼈다.



작가의 말


진실은 결국 밝혀지고, 정의는 지켜질 것입니다. 때로는 용기 있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믿으며, 이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