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두의 심판

백색공주

by MIHI

여왕이 재판장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녀의 표정은 피곤하고 슬픔에 잠겨 있었으며, 옷자락은 먼지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왕궁의 심판관은 높은 자리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심판관의 얼굴은 냉혹하고 굳건했다.

주위에 모인 사람들은 숨을 죽이며 이 중요한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


왕궁의 심판관은 판결을 내렸다.

그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권위적이었다.


“왕비의 죄가 막심한 바, 뜨거운 철구두를 신고 이 왕궁에서 추방시키도록 하겠다.”


심판관의 말이 끝나자마자 일부 사람들 사이에서는 웅성거림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이 판결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었다.

철구두의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뜨거운 철구두는 무거운 금속으로 만들어졌으며, 불에 달구어진 후 피고의 발에 신겨졌다.

그 고통은 마치 발이 불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환호했다.


“이제 정의가 실현되었다!”


그들은 서로 손을 잡고 기쁨을 나누며 환호성을 질렀다.

왕비는 그런 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마음은 무거웠고, 절망감에 휩싸였다.


왕비에게는 뜨거운 철구두를 신겨졌다.

그녀의 몸이 경련하며 뜨거운 고통이 전신을 휘감았다.

왕비는 비명을 지르며 발버둥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철구두는 그녀의 발을 불태우며 점점 더 깊이 파고들었다.

왕비는 뜨거워서 폴짝폴짝 뛰었다.


“제발... 제발 그만...!”


그녀는 고통 속에서 외쳤지만, 아무도 그녀를 도와주지 않았다.


마치 춤을 추는 것 같구만.

사람들은 비웃으며 수군거렸다.


“봐라, 왕비가 춤을 추고 있잖아!”


“그녀가 얼마나 악독한 짓을 저질렀던가, 그녀가 고통을 당하는 걸 보니 속이 시원하다!”


백성들이 놀렸다.

왕비는 극심한 고통에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녀의 마지막 숨결이 사라지자, 주위는 잠시 침묵에 휩싸였다.

그러나 곧 사람들은 다시 환호하며, 그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백성들은 여왕의 죄악을 기억하며 그녀의 최후를 경계로 삼았다.

이 사건은 그들에게 큰 교훈을 주었고, 왕궁의 질서는 새롭게 정립되었다.

마침내, 정의가 실현된 왕국은 평화를 되찾았다.



작가의 말


자신의 죄를 무겁게 느끼지 못한다면, 결국 그 죄가 당신을 무겁게 짓누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