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조언

백색공주

by MIHI

방 안은 고요했다.

벽에는 오래된 그림들이 걸려있었고, 창문 밖으로는 노을이 지고 있었다.

그 붉은 빛이 방 안을 물들이며, 마치 이 공간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녀는 방 안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이 방은 이제 나의 왕국의 심장이 될 곳이야.'


백색공주는 이제는 자신의 방이 된 여왕의 방에 들어와있었다.


'그래, 이제 내 자리를 찾았어.'


그녀가 생각했다.


백색공주는 커다란 책상 앞에 앉았다.

책상 위에는 오래된 책들과 문서들이 쌓여 있었다.

그녀는 손끝으로 책의 표지를 천천히 어루만지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수많은 생각과 계획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소외받는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해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소외받는 자들을 위한 정치를 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녀가 혼자말로 중얼거렸다.


"참 훌륭한 생각이네요."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방 안은 여전히 고요했고, 그저 거울만이 그녀를 비추고 있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빙그레 미소지었다.


백색공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거울 속의 그녀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움직였다.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소외 받는 자들을 위해서라면 먼저 여왕님과 같은 백색증 환자들을 모아서..."


한참의 시간동안, 백색공주는 거울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마침내, 백색공주가 말했다.


"그래 거울아, 네 말대로 할게."



작가의 말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백색공주는 자신의 상처를 힘으로 바꾸어 소외된 이들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