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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by
차주도
Jan 9. 2025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만만치 않은 하루들이 지나고서야
만만히 흐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지
건강한 손녀의 웃음소리에는
바람 불어 떨어진 낙엽이 거름 된 사실을 알지
돌아갈 수 없는 어제보다
최선을 다하자는 오늘의 굴레가
온종일 내리는 눈처럼
갈피 못 잡는 마음처럼
멈춰진 시간처럼
죄어오는 때
나이테의 주름살과 타협하는 시간 속에
만만치 않은 하늘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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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름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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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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