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시와 술 그리고 탁구

by 차주도

시 詩와 술 그리고 탁구


시 詩를 쓴다는 것은
뻔뻔스러운 오늘 하루를
염치 廉恥와 체면 體面으로 손 씻는 일입니다.

술을 즐긴다는 것은
스며들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삶을 인정하는 무기입니다.

탁구를 가르친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이고 싶은
욕망 慾望의 삶입니다.

시 詩와 술과 탁구의 쓸데없는 넋두리는
사는 동안
나를 잊지 말아 달라는 부탁입니다.


시작 노트

먹고 살만 하니
넋두리를 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