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다지오

by 차주도

아다지오 adagio


빨리 변하는 세상을
맞춰 걷기란 결코 쉽지 않아
내 잘하는 탁구도 연신 깨지면서
지난 시절 얘기하는 것도 꼰대 같은
작은 하루들 속에 갇혀 산지 오래지만

느리게 보고
느리게 읽고
느리게 느끼는 소소한 하루가
볕뉘처럼 가슴에 남아 있어
아직은 내 곁에 열정 熱情을 품고 산다.


시작노트

하루하루 종심 從心의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