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철쭉양

by 차주도

아차산 철쭉양


아차산 어느 모텔방이 좋을까
올라올라 가보니
비탈길 비스듬히 철쭉양이
제색 霽色이다.

화장끼 없어도
수줍은 얼굴빛이 설레어
어느 하나 점지 못하고 망설이다

이슬 품은 마나님 눈치에
슬며시 꼬리 내리고
바위 턱에 앉아
물 한 모금 마신다.


시작노트

한창 봄일 때
아차산을 오르면
전부가 향내 듬뿍한 여인네 같아
설레는 마음
꾸욱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