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음덕
by
차주도
Feb 10. 2025
음덕 蔭德
젊디 젊은 엄마 품에서
쳐다보인 하늘에는
초승달이 걸려 있고
길 밝히는 별들 무서워
얼굴 묻고 베어 먹던 아오리 사과
멍드는 풋사과.
흐느적거리는 나를 업고
병신 될까
십리 길 뛴 엄마 심정을
이제사 알면서도
잘난 척
잘난 척하는 아들
꾸겨주는 용돈을
아직도 좋아하는 엄마.
내 나이 58
93 엄마.
괜스레 눈물이 흐른다.
keyword
엄마
사과
3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차주도
소속
광진문인협회
<많이 놀다 보니 나이테가 보이더라> 출간작가
그 사람의 눈빛을 보다가 그 사람의 눈물을 잡고 싶어 하루를 지새우는 탁구강사입니다
구독자
369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흰 눈에 열광하는 이유
눈 내리는 첫날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