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봄날에철쭉과 개나리로 울타리 치고라일락꽃 향기를 군데군데 뿌리고햇빛에 비치는 나뭇잎을 조명 삼아돗자리 깔아놓고달과 별이 시샘하는 목련 앞에서 품위 유지는 쉽지 않겠지만넥타이 풀어놓고한 번쯤 일탈 逸脫을 꿈꾸는오늘 하루.놀다 보면선술집 막걸리가 되고호프집 맥주가 되고룸집 양주가 되는 아내 앞에서 도발 挑發하는 목련이가슴을 헤집는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