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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의 산

by 차주도

유영국의 산


유영국 화가는 말한다
"산은 내 앞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산을 주제로
평생을 던진 화가는
보이는 것에 마음을 심은 거다

묵묵한 20년을 연습해 보니
힘 뺀 탁구가 보이듯이


산은 화려한 색감에도 불구하고
적막이 공존하는 표현법이 부럽다.

그 속에 동거하는 작은 영혼들이
신선한 산의 정기를 연신 뿜어
하늘이 그렇게 맑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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