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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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5
맑고 향기롭게
법정 스님의 길상사 창건 8주년 기념 법문에
"맑고 향기롭게"라는 화두 話頭에 꽂힌다
대쪽 같은 스님의 삶을 투영해 보면
"맑고 향기롭게"라는 화두 話頭가
결코 과장됨이 없이 일생을 건 행적 行跡이었으니
밤새 잠자리를 설치면서 하루를 지배한다
직진 같은 철길이
좌, 우, 유턴을 거쳐 목적지에 도착하는 과정이나
종착역을 보고 싶지 않은 삶의 욕심에서
부러움의 화두 話頭에 답한다
한결같이
맑고
향기롭게
살겠노라고
이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