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운동회어디서 무엇이 되어만나자는 기약 期約도 없었지만육십이 지나 백발이 성긴 모습으로한 번쯤 삶의 구렁텅이에서허우적거린 선명한 주름살을 훈장 勳章으로 달고따뜻한 눈빛으로 손을 맞잡는 친구들치열하게 본분 本分에 매달린 학창 시절의 추억보다오히려 살아 있어 만나는 기쁨이더해지는 넉넉한 운동회는늙은 줄 모르고옛 기억을 부추기며 낄낄대는 모습들친구들항상 행복을 붙들고하늘을 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