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by 차주도

예의 禮儀


나를 만나려거든
삼천 배의 절을 마치라는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의 불심 佛心이나

탁구 레슨을 받는 이들에게
일 배의 예절 禮節을 가르침은
고난의 경지를 터득한 존경보다
탁구의 도에 입문하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바라는 스승의 마음이나

사람의 향기가 그리울 때
한 잔의 술로 마음의 배려를 받곤
술값을 내는 것이나

빚을 지기보다 털어버리는
한 잔의 술값이 주머니에 있는 오늘 밤
계산할 수 있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