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날 땐
삶이 익어감에 따라
장가보낸 자식에게 보이는 단점은 눈 감고
장점만을 슬며시 늘어놓다 보니
집에 자주 찾아오고
며느리의 애교도 깊어지는 걸 보면서
아내에게 더욱 감사의 마음을
입으로 자주 표현하는 요즈음
한 해를 보내며 그 의미를 생각하는 12월
소중한 친구를 만날 땐
아무리 허물없이 서로를 인정하며 오래 지냈지만
나이 듦에 생긴 서러운 고집을 버리고
살아온 삶을 격려하고
가족처럼 격식을 조금은 가지면서
건강을 챙겨 오래 볼 수 있는 우리가 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