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예의

by 차주도

만남의 예의禮儀


젊은 시절의 약속 約束은
뜸 들일 틈이 없었는데
점점 더 타이밍이 어려워진다.

내려놓아야 할 시기에
내려놓지 못한 미련 未練때문인지
만나려면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는 걸 보면
분수 分數를 아는 게다.

이발 理髮을 하고
어울릴 만한 옷을 입고
먼저 도착하여
따스한 미소 微笑를 받을 준비를 하니
마냥 즐거워진다.

오늘은 있어 줘서 고맙다고
꼭 얘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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