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 수선화

by 차주도

은방울 수선화


햇살이 비추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소곳이 숙인 얼굴로
있는 듯 없는 듯 등 뒤에 숨은 그대는

5월의 눈송이입니다

서글퍼지는 세월 속에서도
청정 淸淨하고 순수 純粹를 지키려는
마음이
대롱대롱 매달려 희망 希望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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