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이야기

by 차주도

세상 사는 이야기


어미가 물고 온 먹이를
입만 벌리면 먹여주던 둥지처럼
태어난 세상은 가벼울 줄 알았다.

내가 아는 것이 전부라고
그렇게 살았다고
큰소리쳤던 삶의 덩어리가
적어도 돈 앞에선 통하지 않는다는 거
많이 버리고 나서 깨닫는다

내 생각과 네 생각이 다르듯이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는 이치들에
겸손 謙遜할 수밖에

주어진 대로 살자면서도
연신 시장에서 쏟아내는 정보를 쫑긋거리며
품위유지비를 지키자며
안달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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