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의 편지
화가라는 가난한 직업 때문에
가족이 함께 지내는 생활을 접고
한국에서, 일본에서
그리움을 담아 보낸 이중섭의 편지글을 보니
과거와 현재는 사람의 능력이라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담보 擔保를 잡지 못해
아쉬움의 순간들이 한 장의 편지에서 진심이 보인다
지나고 보니
위대한 화가가 된 이중섭의 ‘소’ 그림보다
반듯한 글씨와 스케치한 그림에서
한 방울의 눈물이 맺히는 것은,
지탱하기 힘든 삶의 무게에 짓눌린 압박 壓迫속에서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오늘 가져야 할 사랑법이 편지 한 장의 여백 餘白에 담겨
못내 가슴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 노트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적인 화가 이중섭을 올림픽공원 내 소마 미술관에서 우연히 관람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발길이 닿지 않는 공원을 걷다가 한국 근현대미술전이 열리고 있어 보자는 욕구 欲求가 생겼다
“예술은 진실의 힘이 비바람을 이긴 기록이다"라고 묵직한 한마디의 말이 적힌 이중섭의 코너에서
유명한 “소”그림보다 편지글에 마음이 팔려 한참을 머뭇거렸다
가족을 떠나보낸 동병상련 同病相憐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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