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2

by 차주도

상설 祥雪 2


첫눈 오는 날
첫눈을 닮고 싶어
마음을 내려놓고
첫눈의 설렘에
누구나의 가슴에 첫눈이 고져
하루하루 다가가는
시어 詩語 한 줄이 목숨인양
아름다운 삶을 확신 確信하는
흰 눈이 좋아서
내 호 號를 상설 祥雪이라 했다.

이러나저러나 사는 세상이지만
아무리 거짓이 진실인양 발버둥 쳐도
일 퍼센트 선 善한 힘이
지구의 중력 重力을 받치듯이
순리 順理에 맡기고
첫눈 오는 마음으로
첫눈의 설렘으로
사람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살아 있음을 새기면서

나다워지리라
나다워지리라!


시작 노트

나다워지리라
늘 다짐을 하지만
첫눈 올 때뿐
체면 體面에 가린 주름살이
더덕더덕 붙어있는 몰골 沒骨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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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탁구강사로 밥벌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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