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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by 차주도

아지랑이


한 겹 벗은 외투보다
더 가벼워지는 하루
설레면서 다가오는 아지랑이
물 한 모금 마시듯이
맑은 공기 들이켜듯이
마음을 여는 봄의 전령 傳令 들 속에
소리 없는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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